부산시, 민간인 전문가 중심 '시민제안심사위원회’ 최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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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06-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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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소각산불 감시 등 우수 제안 9건 선정

부산시는 시민이 제안한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우수제안 9건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정책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심사하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지난 11일 최초로 민간인 전문가 중심으로 ‘부산광역시 시민제안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 시민제안심사위원회는 2021년 1월 '부산광역시 시민제안제도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구성됐다. 시민제안의 등급심사, 자체 우수제안 선정, 제안의 재심사 및 제안제도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논의 등을 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호선으로 신라대학교 박재욱 교수(60세)를 임기 2년의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부서에서 채택된 25건의 시민 제안을 심사해 ‘원거리 고화질 촬영 및 AI 분석을 통한 소각산불 감시’ 등 총 9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로 우수제안으로 채택된 9건의 제안으로는소각산불 감시(원거리 고화질 촬영 및 AI 분석), 부산 금정산 4대문 13봉우리 인증 이벤트, 버스전용차로 안내판 추가 설치 제안,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시비 추가지원 서비스 도입, 친환경 마스크 성행의 필요성, 부산광역시 우수자원봉사자 주차요금 감면시책 개선 제안, 부산시청 홈페이지 하단의 인증서 인증기관 링크 기능 필요, 포스트코로나, 부산에서 88888888을 찾아라,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모니터 콘텐츠 기능 개선을 통한 시민·방문객 편의 증진 방안 등이 있다.

시민 제안 제도는 1988년부터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참여 정책으로, 연중 상시 부산시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받고 있으며 제안내용은 시정발전과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 한분 한분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하는 것이 시정혁신의 첫걸음이며, 앞으로도 시민의 정책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본 가오슝시 로비에 전시된 '부산전' 전시 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가오슝 자매결연 55주년 기념사업으로 협력 파트너십 강화

부산시는 부산-가오슝 자매결연 55주년을 맞아 사진전 등 다양한 비대면 국제교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가오슝시는 대만 서남부에 위치한 거대 컨테이너 항구도시로 1966년 6월 30일 부산이 제일 처음 자매도시로 체결한 도시이다.

이번 자매결연 55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가오슝市에서는 자매도시 ‘부산전’을 개최해 6월 한달 간 가오슝 시청 로비에 부산의 상징물 등을 전시해 자매도시인 부산을 가오슝시민에게 홍보하는 등 부산시와의 우애를 선보인다.

또한, 양 도시는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자 부산-가오슝간 힐링 관광을 테마로 하는 ‘부산-가오슝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오는 28일부터 1주일간 부산시청 2층 전시실과 가오슝시청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부산시장 축하 영상 및 부산 홍보 영상을 가오슝 시청 로비에 송출해 시민들에게 여행의 설레임과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30일 부산 광안대교‧영화의전당에 가오슝의 대표색인 금색, 다홍색, 녹색, 파란색의 불빛이 켜지고, 가오슝 아이허 원경교에서는 부산의 대표색인 파란색 불빛이 점등되는 ‘Lights on! Busan, Lights on! Kaohsiung’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양 도시간의 비대면 국제교류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하늘길이 막혀 서로 방문하기 어려웠지만, 이렇게 기념행사를 통해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하고, 가오슝 아이허 원경교에 Lights on! 행사로 파란빛 점등이 켜지면 부산을 한번 떠올려 달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일본 시모노세키(45주년), 10월에는 UAE 두바이‧일본 홋카이도(15주년), 캐나다 몬트리올(20주년), 멕시코 티후아나(25주년), 브라질 리우(35주년)와 자매도시 기념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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