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권 도전 이달 내 발표…“尹, 바람 든 풍선” 저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21-06-13 14: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尹, 결코 대선 끝까지 가지 못할 것"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내 대권 도전을 공식화할 전망이다. 앞서 갈등을 겪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 역할에 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장관은 13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준비 태세도 있어야 하고 점검할 것도 있다”며 “그런 과정을 거쳐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달 내 결정되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대권 도전이 기정사실화된 윤 전 총장을 향해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기대는 '바람 든 풍선'과 같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했던 것의 10분의 1만 검증해도 이 빵빵한 풍선은 금방 터져버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결코 대선의 끝까지 가지 못할 것”이라며 “언론도 (여러 의혹에 대해)전혀 들은 척도 안한다. 역대 이러한 황제 후보가 있을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검찰 권력이 남용되면 큰일나기 때문에 검찰청법에 중립을 명시한 건데 그걸 깨면 반헌법적인 것이다. 대단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권 출마설을 두고서도 “직무감찰을 하는 감사원도 정치적으로 (권력이)남용될 수 있는 권력 부서”라며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면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전날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개국본)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년간 검찰개혁 최전선에서 제가 외롭지만은 않았던 것은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기 때문”이라며 “검찰개혁은 촛불국민과의 약속이다. 정직한 땀이 공정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여는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