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 연간 250만대...온라인 플랫폼 경쟁 치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1-06-11 14: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케이카·엔카닷컴·리본카 등 중고차 거래 업체들이 온라인 플랫폼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기업 시장 진출 논의가 본격화 등으로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 졌기 때문이다. 국내 중고차 거래는 연간 250만대 규모로, 신차 판매 시장의 1.2배에 달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카∙엔카닷컴∙리본카는 차량 선별부터 결제, 정비, 사후 관리까지 차별화된 온라인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하고 있다.

케이카는 매입부터 진단,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중고차 기업이다. 특히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해 자사 보유 차량을 비대면으로 판매하고 있다.

엔카닷컴은 상사·딜러들과 제휴를 맺은 매물을 판매한다. 비대면 구매 서비스 '엔카홈 서비스'에서 직접 진단한 9년 이하, 14만㎞ 이하의 무사고 차량을 판매한다. 리본카는 연식 7년 이하의 주행거리 14만㎞ 이하 무사고 차량만을 판매한다. 특히 '냄새 케어 서비스'를 도입해 중고차 품질 관리 측면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차량을 진단·정비한 중고차를 판매한다. 리본카의 경우 국내 최대·최고 수준의 직영 정비공장 ATC(오토플러스트 트러스트 센터)에서 자체적으로 227가지 항목에 대한 정밀 검사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는 상품화 작업을 거친다. 
 

케이카 모델 유재석이 차량 점검을 받고 있다. [사진=케이카 제공]

이들은 온라인상에서 매물 검색 및 결제부터 탁송까지 책임지는 비대면 중고차 거래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케이카는 현금·카드 등 원하는 결제수단을 2개 이상 선택하고 할부신청까지 24시간 셀프로 가능한 맞춤형 즉시결제를 지원한다.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경우 오후 12시 이전 주문을 완료할 시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리본카는 금융(중고차 리스∙할부)∙현금∙카드 등에 대해 복합 결제를 지원한다. 또 온라인 스토어에서 본 차량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1:1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매 결정 시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집 앞까지 차량을 탁송해 준다.

엔카닷컴의 엔카홈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원하는 차량을 찾아본 후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해 접수하면, 전문 매니저와 전화 상담을 통해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구매 결정 후 보험 가입 및 결제가 모두 완료되면 집 앞까지 차량을 탁송해 준다.

이외에도 케이카는 '3일 책임 환불제'를 제공 중이며, 리본카와 엔카닷컴은 '7일 환불제'를 운영중이다. 케이카는 차량에 만족하지 못한 경우 위약금과 주행거리 제한 없이 3일 안에 환불을 진행할 수 있다. 리본카의 경우 700㎞ 이내의 운행 조건을 기준으로 위약금 없이 7일 내 환불이 가능하다.

케이카·엔카닷컴은 자체 품질 보증 서비스를 유상으로 제공한다. 케이카는 90일∙180일∙365일 단위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카 워런티'를 판매하는데, 최대 12개월 간 주행거리 2만㎞까지 보증 정비 및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카닷컴은 엔카진단 결과 무사고로 인증된 차량 중 연식 10년 미만, 주행거리 15만㎞ 미만 등을 포함한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매물에 대해 '엔카 보증'을 지원한다.

리본카는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구매 후 6개월 동안 엔진과 미션 등 주요 부품부터 조향장치와 냉·난방장치 등의 일반 부품까지 보증 서비스를 해준다. 구매 이후에도 직접 고객을 방문해 차량 관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케어 서비스'를 3년간 총 3회에 걸쳐 제공한다.
 

오토플러스 특집 리본쇼 광고. [사진=오토플러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