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야기] 아우디②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20종 출시"…전동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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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6-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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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순수 전기차 판매 80% 이상 증가

아우디의 상징인 콰트로의 발전은 시대를 거듭하며 진화했다. 2019년 아우디는 지속가능한 e모빌리티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아우디 e-트론'과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선보이며 전자식 사륜구동의 시대에 돌입했다. 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모두 전기모터로 전후방 차축을 구동한다. 서스펜션과 구동 제어 장치가 긴밀하게 협력해 완전히 가변적인 방식으로 몇 밀리초 내에 이상적인 구동 토크를 전후방 차축에 지속적으로 분배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우디의 전기 SUV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후방의 전기모터만 사용한다. 운전자가 더 많은 출력을 요구할 때 전방 모터가 즉시 활성화된다. 빙판길이나 급격한 코너링에서 과도한 슬립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에도 전방 모터가 예측적으로 활성화된다. 그 결과,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을 통해 탁월한 안정감에서 스포티함까지 넓은 범위에서 조절이 가능한 정밀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2020년 초, 아우디는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을 확장하는 첫 번째 단계로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에 전동 토크 벡터링을 탑재했다. 각 휠이 별도의 모터로 구동돼 후륜 간에 동력 이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밀리초 내에 강력한 토크를 구현해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코너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우디 'e-트론'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우디는 지난해 매출액 499억7300만 유로(약 67조880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556억8000만유로)보다 약 10%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로 자동차 시장 규모가 15% 줄어든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에 순수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은 전년보다 80% 이상 수요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우디는 올해 초 친환경차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우선 2025년까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가 자동차 시장의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전기차 관련 투자를 적극 진행하고, 향후 총 예상 투자 금액인 350억 유로(약 47조원) 중 절반을 미래차 기술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중 150억 유로(약 20조원)를 전기 모빌리티 및 하이브리드화에 투입하겠다고 했다. 또한 중국에서는 포르쉐와 공동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창춘에서 중국 시장 전용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우디는 올해 국내에서도 전기차 시장 적극 공략에 나선다. 최근에는 전기 스포츠 세단 'e-트론 GT'와 고성능 모델 'RS e-트론 GT'를 공개했다. e-트론 GT는 지난 2월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에 첫선을 보인 아우디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브랜드의 미래를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인 실용성에 스포티한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고성능 모델인 아우디 RS e-트론 GT는 최초의 순수 전기 RS 모델이다. 고성능 차량 특유의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핸들링을 자랑한다. 두 모델 모두 전자식 콰트로를 갖췄다. 연내 국내 출시 예정이다. 
 

아우디 순수 전기차 'e-트론 GT'(왼쪽)와 고성능 모델 'RS e-트론 GT'.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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