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만난 박진 "한·미 동맹국으로 '백신 스와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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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6-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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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동맹국으로서 서로 윈-윈해야"

지난달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백신협력 방미대표단 결과 보고 기자회견에서 박진 단장이 방미결과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아침 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 태미 더크워스 상원의원과 만나 조찬을 함께 하면서 한·미 동맹과 백신 협력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두 상원의원과 아침 식사를 같이하면서 지난달 저와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미국 방문 결과와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일 발표된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 보고서에 반도체 등 핵심 공급망 강화를 위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다"라며 "상원의원들이 이번에 한국과 대만에 방문하는 것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저는 쿤스 의원과 더크워스 의원에게 한·미 동맹 현안과 한국의 백신 수급 상황을 설명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얀센 백신 101만 명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라고 적었다. 또 박 의원은 "미국에서 여유분의 백신을 한국에 스와프(swap) 공급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는 백신이 절실히 필요한 한국과 백신이 남는 미국이 동맹국으로써 서로 윈-윈(win-win)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두 상원의원과 함께 한국과 미국이 협력해 아시아 지역에 필요한 백신을 제조·공급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국민의힘이 그동안 꾸준히 제안한 양국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Global Vaccine Partnership) 구축이 발표됐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첨단 백신 기술과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대량생산능력을 결합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공급을 담당하는 아시아의 '백신 허브'(Vaccine Hub)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익 차원의 의정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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