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원장 "남북, 한·미정상회담 전후 의미 있는 소통"

박경은 기자입력 : 2021-06-09 18:36
박 원장, 9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 출석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9일 국정원 불법사찰에 대한 자체 감찰 결과 보고 등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9일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남북한 간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졌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전후로 (남북한 간) 소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박 원장은 남북 간 구체적 소통 시기 및 연락 채널에 대해서는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회담한 바 있다.

박 원장은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데 대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발표 없이 미국의 대북정책이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평가·분석했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상이 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2018년 남북 정상간 판문점 선언과 북·미 정상 간 싱가포르 합의를 존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원장은 "당 전원회의를 통해서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혹은 외무성을 통해 대만해협, 미사일, 인권 문제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공격적인 평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박 원장은 "그것은 통과의례"라며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하는 순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박 원장은 김 위원장 바로 다음의 2인자 직책으로 여겨지는 노동당 제1비서 자리에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임명됐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관련 첩보는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박 원장은 "김여정 부부장이 대남·대미·민생·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실질적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조용원이 제1비서가 되더라도 김 부부장에게 2인자 역할이 부여될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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