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코로나 위기 속 희망 전하는 ‘윤동주문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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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06-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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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5일~6일 윤동주문학관 일대에서 열려

  • 청운동 풍경 감상하며 문학작품과 음악 즐길 기회

2021 윤동주문학제 포스터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5일과 6일 양일간 윤동주문학관(창의문로 119) 일대에서 '2021 윤동주문학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윤동주 시인의 시를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밝고 따스한 성격을 지닌 <새로운 길>, <산골물>, <봄>1942作, <아침>을 주제 시로 선정했다.

청운동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며 시인의 격조 높은 문학작품과 음악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 첫 날인 6월 5일에는 ‘제7회 전국 윤동주창작음악제’ 수상자 4팀의 창작곡과 더불어 ‘제8회 전국 청소년 윤동주시화공모전’ 수상자 30명의 시화작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전시한다. 전시는 8월 15일까지 이어진다.

같은 날 시인의 언덕에서는 축하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직드라마 <윤동주>의 ‘스와뉴밴드’를 시작으로 윤동주창작음악제 수상자 4팀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6일에는 지난해 윤동주창작음악제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였던 수상팀 ‘타래’, ‘한다DO’, ‘두레소리’, ‘판소리트레블러KA2729’가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올해 윤동주문학제와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윤동주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구는 2012년 7월 윤동주 시인의 민족정신을 기리는 마음을 담아 쓰지 않는 가압장과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윤동주문학관’으로 재탄생시켰다.

문학관이 자리한 청운동 인왕산 일대는 그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산책을 즐겼던 곳으로 시인의 체취가 남아있어 의미를 지니는 장소다. 또한 인근에는 문학관과 함께 ‘시인의 언덕’, ‘청운문학도서관’ 등이 위치해 종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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