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장모 10원' 거론한 尹 비판 “전 검찰총장이 검찰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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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6-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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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변명"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일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3일 대전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균형사다리 대전본부 발대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 검찰이 자신의 장모를 기소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 안되는 변명을 했다”며 “전 검찰총장이 검찰을 부인하는 것을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자신의 장모는 누구에게도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내가 법 앞에 평등해야 하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 모두 평등해야 한다”며 “떳떳하다면 비호하지 말고 당당히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의 아버지가 충남 공주사람으로 밝혀지면서 윤 전 총장이 ‘충청권 대망론’으로 거론되는 것을 두고는 “사회 통념상 그 지역에서 학교는 다녀야 연고로 쳐주는 것 아니냐”며 평가 절하했다.

또 이날 정 전 총리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이 메가시티를 만들면 제2의 수도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충청권 발전에 대해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충청 민심을 얻어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태도부터 정책과 미래 비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국민이 충청권을 부러워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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