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 7%↑' 원전 협력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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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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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오전 10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34%(1450원)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8조9566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45위다.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한국과 미국의 원전 협력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17일부터 31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일 전 거래일 대비 0.75%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이날 재차 상승하며 주가는 2만원선을 넘어섰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탄산리튬은 배터리에서 전기를 생성하고 충전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열처리 △산침출(산성 용액으로 재료를 녹이는 작업) △결정화 공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황산 등 화학물질이 사용된다. 폐배터리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금속 화합물로 구성돼 있으며, 리튬은 열처리 중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탄산리튬으로 변환된다.

두산중공업은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리튬 추출 공법을 개발했다.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이 공법은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적으로도 장점이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0톤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 할 수 있는 설비 실증을 추진하고 순도 99%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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