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경기도, 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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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6-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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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간 인턴 근무 뒤 정규직 채용···생활임금 수준 시급 지원'

  • '청년 면접수당 지급 기업 인증'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청년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매칭, 일 경험 쌓기와 정규직 전환 등을 돕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들의 장기근무를 장려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을 개선하고자 처음 도입해 추진한다.

청년 구인을 원하는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계, 3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하게 한 뒤 업체별 자체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28개 도내 사무·IT·전기전자·영업·품질관리 등 우수 구인기업과 청년 구직자 75명을 연결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일자리 우수기업, 면접수당 지급 인증 기업, 유망중소기업 등 중소·중견기업 2000곳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평균 노동자수, 이직률, 연봉수준, 복리후생제도 유무 등 8개 항목을 정량평가한 뒤 상위 33곳을 현장실사했다.

이를 통해 하이패스 단말기 업체 엠피온, 병마개 제조업체 삼화왕관, 해양측량전문 업체 지오시스템리서치 등을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경기도는 사업에 참여할 도내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 구직자를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을 통해 모집한다.

대학(원) 재·휴학자, 졸업예정자는 제외된다. 동일 사업장에 6개월 내 재취업하려는 경우도 제외 대상이다.

희망 기업에 지원하면(중복지원 가능) 기업별로 면접일정을 참가자에게 안내해 면접을 시행한다.

특히 경기도는 인턴 3개월 기간 동안 2021년도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 시급 기준 1만540원)이 임금을 지원한다.

인턴근무 후 기업 자체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될 경우 기업의 연봉수준에 맞는 임금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청년 구직자들을 위해 비즈니스 매너, 문서작성 방법 등 직장적응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참여 청년들의 70%이상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 ㈜타미코퍼레이션 등 도내 착한기업 32곳을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을 발굴, 인증과 각종 혜택을 지원해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지난해 부터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면접 시 거리, 직무 등을 기준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이다.

타미코퍼레이션를 비롯해 바오밥목공전문학원, 한국아동청소년목공교육협회, 에이치시티, 컵풀, 다현씨엔아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 환경속에서도 인증기업 모집일 이전 1회 이상 면접수당을 지급해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또 도지사 인증마크를 부여해 이를 자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매월 1개사를 선정해 경기도 도정소식지 '나의 경기도'에 게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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