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열릴 방한관광...준비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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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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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잠재 방한외래객 유치 '주력'

  • 일본 20·30세대 대상 온라인 행사 개최

  • 아랍에미리트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잠재 방한외래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외래객 입국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백신 접종과 자가격리 면제 등 다양한 방안이 발표되면서 곧 열릴 하늘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자, 관광공사는 향후 우리나라를 찾을 외래객 대상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은 일본 20·30세대(MZ세대)를 대상으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온라인 행사를 일본 대표 라이브방송 운영체제인 '니코니코 생방송'을 통해 진행했다. '코리아페어 2021 #다카라코리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다카라'는 '그렇기 때문에'라는 뜻으로, 개인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른 한국관광 선택 이유를 설명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

28일엔 글로벌 대세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출연해 한국관광 거점도시(부산, 전주, 강릉, 안동, 목포)의 매력을 스피드 퀴즈를 통해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한류스타 이가은이 출연해 한국음식 만들기, 아이돌 메이크업 등 신한류 체험 온라인 여행을, 아이돌 그룹 ‘펜타곤’의 우석, 유토, 키노는 자개공예 체험을 각각 진행했다.

29일엔 '엔하이픈(ENHYPEN)'과 함께 한국 관광지의 매력을 만끽했다.

이들은 코로나 이후 팬들과 함께하고 싶은 관광지로 강릉 등지를 선택했고, 강릉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이외에 케이팝 춤교실과 망원동 온라인 여행 등 한국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양일 진행된 이벤트에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 4만5000명이 몰렸으며, 누적 조회수 약 10만건을 기록 중이다. 회차별 200명을 선정하는 온라인 참가자 모집에 이틀 만에 2000여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공사의 일본 현지 지사들도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 '코리아페어 In JAPAN'을 함께 진행, 각 지사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생중계했다.

일본 온라인 여행사와 공동 진행하는 '#다카라코리아'에서는 주문 제작 맞춤형 한국문화체험 강좌 상품같은 상품과 호텔 등 방한 관광 조기할인 판매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김용재 공사 동북아팀장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접한 일본 MZ세대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상당한 파급력을 지닌다"며, "이러한 관심을 방한관광 조기회복을 위한 시장선점의 기반으로 만들어 가는 로드맵 전략을 가지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코로나19로 단절된 국제관광 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국내 방한 관광업계의 해외 소통망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의료관광 관계자 5명을 초청했다.

아랍에미리트 의료관광 관계자들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의 정부송출병원으로 지정된 이대목동병원, 서울 성모병원과 자생한방병원, 우리들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 중동지역 환자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정부송출 환자 유치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관광객 동반 가족 대상으로는 서울한방진흥센터, 비스타워커힐 웰니스 클럽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주목받는 치유관광(웰니스 관광) 시설을 돌아봤다.

오메이르 트래블(Omeir Travel) 에이전시의 아쉬라프 파우지씨는 "한국의 우수한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 시설을 답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치료 목적으로 한국방문을 희망하는 의료관광객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만큼 관광이 재개되면 양국 의료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관미 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이번 팸투어는 변화하는 의료관광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해 코로나19 이후 의료관광시장을 선점하고자 기획됐다"며 "향후 외래관광객 방한 시 방역지침 준수 등 안심관광 상황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차원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높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한 의료관광객의 1인 평균지출 비용(791만원)이 일반관광객 1인 평균 지출비용(144만원) 대비 5.4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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