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GS리테일 막 올랐다…허연수 "온·오프라인 플랫폼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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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1-05-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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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이스트센트럴타워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은 인사말하는 허연수 이사회 의장(부회장). [사진=GS리테일 제공]

통합GS리테일이 오는 7월 1일 출범을 앞두고 닻을 올렸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리딩기업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 GS리테일은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GS홈쇼핑과의 합병 승인 안건을 통과시켰다. 출석주주의 찬성율은 98.47%다.

흡수합병 방식으로 GS홈쇼핑이 사라지고, GS리테일이 존속한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 4.22다. GS홈쇼핑 주식 1주 당 GS리테일의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표=GS리테일 제공]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이날 임시 주총에서 "GS홈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업이 급격하게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유통산업 내 지각 변동과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목표는 '디지털 커머스'를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플랫폼 리딩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통합GS리테일은 IT·데이터·상품·물류 등 양사의 핵심역량과 자산을 통합해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배송 인프라 통합을 통해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인 GS25와 GS THE FRESH는 경영주·협력사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퀵커머스, 구독 경제 등 플랫폼 비즈니스를 강화하며 온-오프 연계채널로의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홈쇼핑은 데이터 홈쇼핑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동반해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취급 브랜드를 확대, D2C 플랫폼, 라이브커머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통합GS리테일은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5년에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합병 이전 양사의 합산 취급액은 지난해 15조4억원으로 2025년 20조원까지 연평균 5.2%씩 성장할 수 있는데 그쳤다면, 합병 후에는 시너지 효과로 연평균 10% 가량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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