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ESG, 여신·보험으로도 확대…선제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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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5-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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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투자시장을 시작으로 여신, 보험 등으로도 본격 확대될 것이다."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5일 열린 농협금융 최고경영자협의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협금융을 위해 ESG 요소를 전략, 투자, 리스크관리 등 주요 영역에 반영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이날 협의회는 "고도화되는 ESG에 대한 금융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준비하자"는 손 회장의 제안에 따라 ESG 전문강연과 집중토론으로 진행됐다.

국내 유일의 비재무 신용정보사인 지속가능발전소의 윤덕찬 대표가 'ESG 2.0과 지속가능금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윤 대표는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따른 금융의 근본적인 재편, 지속가능 금융을 위한 금융사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업금융에서도 ESG 요소 반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ESG 채권의 발행과 투자, 채권의 자금사용 목적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ESG가 가져올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실시했다. 손 회장은 "ESG로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임직원의 인식 전환과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 강연을 직원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사내 교육시스템인 NH-통(tong)을 통해 그룹 전 직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내부 ESG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ESG 교육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5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NH농협금융그룹 최고경영자협의회에 참석한 손병환 회장.[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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