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포럼 개막] '신약 개발'에서 '한국형 헬스케어'까지 다양한 트렌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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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5-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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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 산업 진단 및 대안 마련은 물론 시의적절한 트렌드까지 제시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금일(25일) 11회째를 맞이하는 아주경제의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은 그간 국내 헬스케어 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산업의 흐름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해왔다.

실제로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과거 질병의 치료, 예방, 원격 진료 정도로 국한되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일부에 불과했자만, 시간을 거듭하며 토털 의료 서비스,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접목되며 점차 영역이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주경제의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 역시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흐름과 궤를 함께 하며, 시대에 맞는 지향점 및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 같은 양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전후해 더욱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까지 국내 헬스케어 업계는 투자 증대,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센터 증설 등 주로 기술적 측면의 발전이나 외연 확대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업계는 헬스케어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분야에 더 집중하는 추세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지난 2019년 4월 아주경제 '제9회 글로벌 헬스케어포럼'에서는 'K바이오 시대, 한국형 신약의 미래' 주제로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바 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며 이른바 'K-바이오' 미래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특히 이 포럼에서 정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바이오 산업과 물리학 등이 경계를 허물며 '융합 바이오 시대'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약 전문가는 글로벌 신약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AI 신약 개발에 대한 연구 및 투자 증대가 요구되며, 그 중 의료영상진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내놓기도 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열린 '제10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의 경우 양상이 조금 달라졌다. 포스트 코로나 극복이라는 난제가 제약·바이오 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형성되면서, 이에 걸맞은 '한국형 헬스케어와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당시 포럼에서는 국제적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한국형 헬스케어가 정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현재 계속 강조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주권 확보 문제가 이미 당시 포럼에서 상세히 다뤄졌다.

또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의 여의치 않더라도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10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질 수 있는 굳건한 의료정책 및 미래 청사진을 수립하고 감염병 사태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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