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사다리·굴·조리식품 위해사례 급증…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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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5-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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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다리·굴·조리식품 관련 위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2021년 1분기 소비자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분석된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CISS에 접수된 위해사례는 총 1만1455건으로, 전 분기(2020년 4분기)에 비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기간 사다리 위해사례는 증가율 226.5%로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굴(62.5%), 기타 조리식품(22.8%) 등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다리 관련 위해사례는 정원 정리, 과수원 작업, 비닐하우스 작업 등을 하다가 추락해 다친 사례가 많았다. 가정 내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형광등 교체, 도배를 하다가 발생한 안전사고도 있었다.

따듯해진 날씨에 농촌이나 전원 주택 거주자들이 본격적인 농사 준비와 정원 관리 등을 시작하고 코로나 이후 자택에서 직접 인테리어나 간단한 수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안전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원은 사다리를 사용하기 전에 각 부분의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고정 상태를 확인할 것, 과수 농가 등에서는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혼자서 작업하지 말 것, 사다리나 스텝 스툴(계단식 소형 사다리)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안전한 곳에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 최근 굴과 기타 조리식품으로 인한 위해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가정에서 식품을 위생적으로 다루고, 특히 음식점․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김밥, 배달음식, 즉석섭취식품 등은 가급적 바로 섭취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소비자위해정보 동향을 모니터링·분석해 위해요소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시의적절한 정보의 제공으로 소비자위해의 확산을 예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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