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2' '컨저링'…6월 극장가, '인기 연속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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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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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극장 찾는 연속물3[사진=각 영화 포스터 제공]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극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월, '분노의 질주' '크루엘라' 등 할리우드 대작이 연속으로 개봉하는 데다가 6월에는 대중성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연속물(시리즈)이 대거 개봉하기 때문. '콰이어트 플레이스2' '킬러의 보디가드2' '컨저링3'가 5월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16일 개봉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6%, 제작비 20배에 달하는 흥행 수익까지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천재적인 감독으로 등극한 존 크래신스키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고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에밀리 블런트와 킬리언 머피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소리를 내면 죽는다"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으로 주목받았던 전편은 국내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바. 2편에서는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공간에서 관객들의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남편 리를 잃은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집을 떠나 아이들과 함께 새로운 은신처를 찾아 떠난다. 황폐해진 세상에 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 에멧(킬리언 머피)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다시 한번 예측불가한 상황에 맞닥뜨린다. 많은 영화 애호가의 기대 속 한층 더 상향된 긴장과 활극 그리고 넓어진 세계관을 선보인다.

먼저 오는 23일 개봉하는 '킬러의 보디가드2'는 국내 172만 관객을 동원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킬러의 보디가드'의 속편이다. 1편에서 찰떡 호흡을 선보였던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이 2배 더 강해진 재미와 활극(액션)으로 찾아온다.

영화는 지난 3년간 킬러 '다리우스' 때문에 사고 후유장해(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호원 마이클 앞에 한층 더 골치 아픈 의뢰인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편에서 화려한 입담과 활극을 선보였던 마이클과 다리우스는 이번 작품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맞춘다. 또 살인청부업자 '다리우스'의 아내이자 세계적인 사기꾼 '소니아 킨케이드' 역으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셀마 헤이엑이 가세해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제작진은 "전편보다 더욱 강해진 악당과 촘촘해진 이야기 구성 그리고 초호화 액션을 자랑한다"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모건 프리먼, 안토니오 반데라스, 프랭크 그릴로, 톰 호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 2편의 규모감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찰진 번역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황석희 번역가가 전편에 이어 번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인기 연속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다양한 연속물을 탄생시킨 영화 '컨저링'도 3편으로 돌아온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살인 용의자가 자신의 짓이 아닌 악마의 짓이라고 주장한 '악마 빙의' 재판을 다룬다. 초자연 현상 연구가인 워렌 부부를 가장 충격에 빠트린 믿을 수 없는 실화를 소재로 한다.

'컨저링3'는 연속물의 원작자인 제임스완 감독 사단이 뭉쳐 기대를 모은다. 제임스완 감독이 기획·제작을 맡고 원작 이야기를 담당했다. '아쿠아맨', '컨저링2', 각본가와 '컨저링 유니버스'의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등을 담당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임스완 감독이 손확성기(메가폰)를 마이클차베즈 감독에게 넘겨 색다른 재미를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악령이 깃든 집과 인형을 매개체로 했던 이전과는 달리 기록으로 남은 살인사건을 동기(모티프)로 해 법정으로까지 무대를 넓혔다. 영화가 다루는 실화는 '아르네 존슨 살인사건'이다. 1981년, 19살의 청년 아르네 존슨이 집주인을 살해했는데 이것이 여자친구의 동생인 11살 소년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자신에게 옮겨와 어쩔 수 없이 저지른 일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실제로 워렌 부부는 소년에게 세 번의 구마 의식을 치렀고 소년의 몸에 43명의 악마가 들어 있다고 결론지었다. 아르네 존슨의 변호인은 이에 이 모든 것이 악마의 짓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해당 실화를 담은 '컨저링3'는 국내 개봉에 앞서 미국에서 "소름 끼치게 무섭다"라는 이유로 R등급을 받았다. 전작 모두 같은 이유로 R등급을 받았던바. 이번 작품 역시 전작 버금가는 공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6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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