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두달만에 35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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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5-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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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8%↑ 선전성분 1.74%↑ 창업판 2.06%↑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7일 중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4포인트(0.78%) 상승한 3517.6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종가 기준 3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3월5일 약 두 달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76포인트(1.74%) 상승한 1만4456.5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78.94포인트(2.06%) 폭등한 3112.7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28.38포인트(2.18%) 상승한 1328.9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244억, 505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차신주(4.54%), 자동차(2.25%), 의료기기(2.12%), 식품(2.07%), 주류(1.89%), 유리(1.30%), 유색금속(1.09%), 화공(0.75%), 바이오제약(0.74%), 호텔 관광(0.73%), 제지(0.61%), 농·임·목·어업(0.49%), 가전(0.38%), 철강(0.32%), 전력(0.30%), 교통 운수(0.03%)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방직(-2.56%), 환경보호(-1.49%), 석유(-1.13%), 개발구(-1.11%), 금융(-0.91%), 전자 IT(-0.78%), 비행기(-0.67%), 시멘트(-0.64%), 조선(-0.44%), 부동산(-0.09%), 가구(-0.05%) 등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가 호재로 작용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부합하는 것이다. 

수출, 소비와 더불어 중국의 3대 경제 성장 엔진으로 평가되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시장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4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올랐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율이 예상을 밑돌았다. 4월 소매판매액은 3조3153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상승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인 34.2%는 물론, 시장 전망치(26%)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여기에 조만간 미국과 중국이 첫 회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날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8월 이래 처음으로 장관급 무역협상 개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관급 무역협상이 개최된다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처음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307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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