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미국서 청소년 임상 시작…주가 급락은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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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5-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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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인 SK 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곳이기 때문이다.

노바백스는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만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성인은 물론 미성년자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3상은 현재 애리조나 주에 거주하고 있는 12~17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앞서 노바백스는 3월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VX–CoV2373의 영국형 변이와 남아프리카형 변이에 대한 예방효율은 각각 86.3%, 55.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노바백스는 임상 3상 결과 변이가 일어나지 않은 원래의 코로나19에 대한 예방효율은 9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원래 코로나와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 두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한 전체 예방 효율은 89.7%로 나타났다고 발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노바백스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수익보고서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 등에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5월이 아닌 3분기에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노바백스의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발표된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노바백스의 주가는 4월말 크게 치솟았다. 14일 기준 노바백스의 주가는 8.83% 오르면서 131. 달러를 기록했다. 급등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4월 말에 비하면 크게 낮다. 1분기 수익보고서가 발표된 당일 노바백스의 주가는 13.91% 하락했고, 다음날에도 추가로 7.5% 급락했다. 13일도 5.34% 하락하면서 121달러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지나친 매도세에 반발 매수가 들어왔고 14일에는 131달러 수준까지 복구될 수 있었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4월 16일에는 크게 오르면 26일에는 6.69% 급등하면서 최고치 263.6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257.67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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