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합운영 투명성 개선위해 정비사업 공개 시스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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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5-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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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서등록 중복·시스템 이용 불편 등 지적…자료공개 시스템 개선·통합

  • 정비사업 시스템관련 교육·점검 주기적으로 실시

클린업시스템 운영절차.[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클린업 시스템'과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으로 나눠 운영하던 정비사업 조합 자료 공개 시스템을 개선, 통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0년 공공지원제도 도입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클린업시스템'을 도입해 정비사업 조합의 전반적인 자료를 공개해왔다.

클린업시스템은 지난달 기준으로 655개 구역(추진주체 구성 전 43, 추진위원회 89, 조합 523)을 운영하고 있으며 60만건의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클린업시스템과 별개로 정비사업 조합 자금의 관리·집행 등에 관한 사항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정비사업 예산·회계 프로그램 구축 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기업처럼 전자결재(예산·회계, 인사관리, 행정업무 포함)를 도입한 '정비사업 e-조합 시스템'을 2019년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두 가지 시스템을 병행 운용함으로써 조합 문서등록 중복과 정보공개 관련 조합원의 시스템 이용 불편 등을 불러왔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서울시는 양 시스템을 통합‧개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사용자 불편·건의사항 등을 개선·반영해 정보공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정비사업 종합포털(가칭)'을 구축 중이며, 올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료=서울시 제공]



또한 서울시는 정비사업 시스템 관련 교육과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보공개 내실화와 사용자 활용능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점검과 교육도 병행해 제도 운영에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통합운영 시스템 시행 시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태점검반을 운영하고 전수조사를 실시·분석해 정보공개 수준을 제고하는 등 정비사업 조합 정보공개 관리·감독을 해왔다"며 "예산·회계에 관한 지식이 없는 사용자의 활용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문교육, 집합교육, e-조합 자문단 파견 등 교육도 지속해서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는 시스템 개선, 사용자 교육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비사업 조합의 회계 비리 근절, 조합원의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정비사업 종합포털을 통해 정비사업 현황과 자료 등을 통합 공개해 정보공개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조합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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