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광도 온라인이 대세! 서울 체험관광 콘텐츠 발굴 공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5-13 13: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미국에서 가장 많이 예약한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한식 만들기 체험이다. 올해 1월, 공유 숙박 운영 업체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식 만들기 체험은 하와이주에서 1등을 기록했다.

에어비앤비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900명 중 절반 이상이 대면활동이 재개돼도 온라인 체험을 하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온라인 체험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이러한 체험관광 유행에 발맞춰 13일부터 서울 곳곳의 매력적인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는 '2021년 서울 체험관광 콘텐츠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체험형 콘텐츠를 보유하거나 운영 중인 개인 또는 단체(사업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시와 재단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총 22개의 내·외국인 대상 체험 콘텐츠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반영, '비대면·온라인 체험'을 중점적으로 모집할 계획인 만큼 온라인상에서도 실시간으로 체험 수업 운영이 가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강의 상품화는 물론 홍보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전은 관광업계와 소비자, 공공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매력적인 콘텐츠를 보유했음에도 외국어 구사 능력, 상품기획 능력 등이 부족해 판매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공모전에 선정된 업체들은 단계별 역량 강화 교육과 더불어 서울 체험관광 누리집인 '원모어트립'과 '서울, 체험을 부탁해' 안내서에 게재된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원모어트립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도 지원된다.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사업체에는 인기 창작자와 협업 콘텐츠 제작 등 추가적인 판촉 홍보 기회를 준다. 

​공모전 접수는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내 손안의 서울' 혹은 '서울관광재단' 누리집 모집 공고를 참고한 후 전자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해당 공모전을 통해 서울에 흩어진 매력적인 체험 콘텐츠들을 발굴하고, 상품화·판로개척을 지원함으로써 더욱 풍족한 체험관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코로나19 등 관광업계의 악재 속에서도 비대면 체험 콘텐츠 등 새로운 관광 저변을 끊임없이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