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악화...중소기업 경영자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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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5-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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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와 간담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애쓰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박종석 서울중소기업회장, 황인환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수퍼마켓, 광고물제작 등 중소기업중앙회 내 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시절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과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향후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협업사업 지원 강화 △'주차걱정 없는 서울 만들기' 위한 지원 △중소기업 산업안전과 보건 시설 설치·교체 등 지원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와 협동조합 판로지원제도 적극 활용 △협동조합의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확대 △서울시 김장문화제 행사 추진 지원 등 6개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오 시장은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극복, 기업의 미래, 규제개혁과 세제개편 등 여러 현안과 고충을 말씀해주셨는데,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해결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최근 오 시장이 '구직자와 기업의 미스매칭으로 취업이 어려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씀하신 부분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청년 구직자가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에서 직접 개발한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시가 활용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업종별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5000만원이던 조합추천 수의계약한도가 1억원으로 확대된 만큼 서울시에서 적극적인 제도활용과 홍보를 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국민 경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2년 5월 설립됐다. 협동조합, 관련 단체 등 651개사가 회원으로 있으며, 이중 서울지역본부 회원은 97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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