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돌풍, 국내 시장 연간 10만대 판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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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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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월 3만9636대 팔려...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

올해 미니밴 판매량이 늘어나며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3만9636대의 국산·수입 미니밴이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2만1174대보다 87.2% 증가한 판매량이다.

카니발, 스타렉스, 스타리아 등 국산 미니밴은 3만9293대,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등 수입 미니밴은 343대가 팔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7.2%, 88.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기아 카니발이 3만2386대 판매되며 시장을 주도했고, 현대차가 지난달 선보인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도 사전계약 첫날 1만1003대가 팔렸다.

카니발은 국내 브랜드 모델별 판매량 순위에서 그랜저, 포터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다.

업계에서는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 등 자동차를 활용한 레저 활동이 늘어나고 새로운 모델들이 출시된 것을 미니밴 인기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승용차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미니밴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밀리며 축소됐다.

2000년 모든 차종(사용차 제외) 판매량의 30.3%를 차지했던 국내 미니밴 비중은 2010년 4.4%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2015년 마지막으로 10만대를 돌파했던 미니밴 판매량이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6년 만에 10만대 고지에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 카니발.[사진=기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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