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1분기 영업손실 전환…"제조·유통 등 성장 동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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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5-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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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워크·비영리ERP, 신사업으로 수익 확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정부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주춤한 1분기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는 곧 출시를 앞둔 산업별 특화 ERP 솔루션과 스마트워크 경영 트렌드 확산으로 연간 실적 성장을 기대 중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연결기준 매출 82억5800만원, 영업손실 13억7000만원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4% 감소했고, 14억87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영업손실로 바뀌었다.

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정부 정책 변수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투자환경이 위축되고 회사가 진출한 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영업환경이 악화돼 실적에 영향을 받았지만, 하반기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에 따른 실적 하락은 영림원소프트랩이 ERP 솔루션을 공급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과 관련돼 있다. 이전엔 정부 지원이 솔루션 공급기업·도입기업 간 협의로 계약 체결시 이뤄졌다면 이젠 계약을 정부가 검증 후 진행한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이같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시적인 것으로, 지연된 계약 관련 실적은 추후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사가 정부의 검증을 통해 우수 ERP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수주를 늘릴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12일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ERP 솔루션 'K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유통, 제약, 반도체·장비, 2차전지 분야와 공공 영업을 강화한다.

전년동기 대비 22.5% 성장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 비영리법인 전용 ERP, 신사업 모델 '에버근태'와 '에버페이롤', 모바일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Flextudio)', AI 경영분석 모델 K시스템 경영분석' 등으로 올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는 K시스템 에이스를 비롯한 신사업을 구축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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