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이한동 전 총리 별세에 추모 뜻…“통합의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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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5-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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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민·이철희, 빈소 찾아 대신 조문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9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고(故) 이한동 전 국무총리 별세에 대해 “국민들은 이 전 총리에 대해 통합에 있어 큰일을 하신 정치의 어른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을 대신해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전 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관련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을 대신해 우리나라 정치에서 통합의 큰 흔적을 남기고 지도력을 발휘한 이 전 총리님을 기리고, 유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해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유 실장이 설명했다.

유 실장은 ‘문 대통령이 협치에 대한 다른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오늘은 별다른 말씀이 없었다”면서 “내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이 계획돼 있으니 거기서 관련된 발언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8일 향년 87세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1일이다. 슬하에 지원·용모(건국대 교수)·정원씨(고려사이버대 교수) 등 1남 2녀를 뒀다. 두 사위는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이다.

고인은 보수진영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를 받아왔다. 입법·사법·행정 3부에서 화려한 관록을 쌓은 그는, 특히 5공 군사정권 시절부터 김영삼·김대중·김종필 ‘3김(金) 시대’의 정치 격변기의 중심에 있었다.

이 전 총리는 6선 의원을 지냈고 내무장관, 원내대표·사무총장·정책위의장, 국회부의장을 거쳐 국무총리에까지 올라 요직을 섭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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