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휴대전화 앱 소원수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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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5-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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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업체 운영...신고자 익명성 철저 보장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11차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각 군 지휘관들이 화상으로 참여해 회의하는 모습. [사진=국방일보 제공]


국방부가 7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 기반 고충 신고 채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특히 군과 완전히 독립된 외부업체에 운영을 맡겨 신고자 익명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각 군과 협의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신고시 실명 인증을 하지 않고 코드(번호)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참조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책은 '국방헬프콜' 등 기존 고충처리 통로가 제기능을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7월부터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게되면서 달라진 병영 문화도 고려됐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훈련소에 입소한 병사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생활 모습과 일과 등을각 군별 누리집,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신병 훈련소 역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병사 인권과 코로나19 방역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현장 맞춤식 교육을 구상 중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11차 전군지휘관회의에서 "장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은 군 인권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내 고충처리 체계와 장병 처우 개선, 진정성 있는 현장 소통을 해달라"고 각 군 지휘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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