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공매도 우려는 기우 실적개선주 여전히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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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5-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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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70대로 뒷걸음[사진=연합]


이번 주 코스피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우려를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으로 불식시키며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1.20% 하락한 3147.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조98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97억원, 7920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번 주 증시는 상승세가 점쳐진다. 기업들의 이익개선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전망치를 3150~3250선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59개사는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예상치를 89.8% 상회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에 이익 추정치도 상향 중에 있다”며 “양호한 실적 발표와 이익추정치 상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 완화 및 조정 시 복원력을 높이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앞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예상보다 빠른 글로벌 경기 및 교역 회복 속도에 힘입어 한국 수출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 한국 기업이익 전망 상향조정, 이익 모멘텀 강화가 코스피의 기본적인 상승동력”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와 같은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될 5월에는 수출 및 경기민감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는 연간 KOSPI 기업이익 개선을 주도할 업종이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도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가 가진 실적 주도주로서 역할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 상승장세는 기존 주도주 및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이 이끌어갈 전망”이라며 “반도체를 주도로 인터넷, 2차 전지, 자동차 업종의 레벨업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코스피 중소형주와 금융주를 따라가기보다 그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인터넷의 비중을 늘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3일부터 진행될 공매도 재개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공매도나 또는 이에 대한 우려로 발생된 조정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대차잔고가 증가했으나 펀더멘털이 견조한 종목은 2차전지 등 에너지와 디스플레이로 이등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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