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로백 5.5초' 첫 고성능 SUV '코나 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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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4-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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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ℓ T-GDI엔진과 8단 습식 DCT 탑재로 280마력, 40kgf∙m

  • 제로백 5.5초, 최고속도 240㎞/h 달성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라인업을 넓혔다.

현대차는 27일 온라인을 통해 '현대 N 데이'를 개최하고 '코나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나 N은 현대차의 첫 번째 고성능 SUV 모델로 기존 N 브랜드 라인업에 실용성을 더했다.

코나 N은 기존 제품보다 엔진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2.0 ℓ 터보 GDI엔진과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적용으로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최고속도는 240㎞/h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5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또한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 급격한 코너링에서도 구동륜에 최적의 토크를 배분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그린 쉬프트(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강화했다.

코나 N은 세단과 해치백보다 무게중심이 높은 단점을 보완하고자 한국의 남양연구소와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서스펜션 설정을 조율했다. 이를 통해 SUV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최적화를 이뤄내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성능간 절묘한 조화를 이뤄냈다.
 

현대자동차 '코나 N'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실내에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10인치형 디스플레이와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에는 N 전용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마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고성능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레이스 트랙을 한 바퀴 주행할 때 걸리는 시간을 기록해주는 '랩 타임 측정장치'와 서킷에서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기록해주는 'N 트랙 맵' 기능을 추가해 레이스를 위한 전문 장비 없이도 운전자가 레이스 트랙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안전한 주행을 보조한다.

코나 N은 디자인에서도 기존 모델과 차별점을 뒀다. 전면부에는 N 로고가 부착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다크 크롬 현대 로고가 N 모델만의 강렬한 인상을 전달한다.

측면부에는 기본차 대비 사이즈가 증대된 N 전용 휠을 볼 수 있다. 공기역학을 고려해 설계된 △프론트 립 스포일러 △더블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실 몰딩 등도 코나 N의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을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안전성을 강화한다.

코나 N의 실내는 N 전용 세부 요소들로 최적의 운전 환경을 조성했다. N 전용 퍼포먼스 블루 색상의 포인트를 준 △N 전용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등이 적용돼 N 브랜드의 감성을 살려냈다. 특히 스웨이드 소재와 N 전용 시트는 역동적인 운전환경에서도 운전자를 안정감 있게 잡아준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N은 현대자동차 고성능 기술을 통해 양산차의 성능을 견인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끊임없이 도전하고 발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코나 N' 실내 모습.[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코나 N 공개와 함께 N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네버 저스트 드라이브(Never just drive)'도 소개됐다. 드라이빙을 통해 매 순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표현함과 동시에 전기∙수소연료 등 점차 다변화되는 자동차의 동력원에도 변치 않는 운전의 즐거움을 지속해서 추구하겠다는 N 브랜드의 철학을 담았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부사장)은 "N은 지속가능한 퍼포먼스의 비전 실현을 목표로 발전해왔고, 전기나 수소연료, 혹은 두 기술이 융합된 고성능도 검토 중"이라며 "움직이는 연구소(Rolling Lab) 개념인 'RM' 프로젝트를 적극 활용해 미래 고성능 전동화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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