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이슈 리마인드] ② 한성숙 네이버 대표 "Z세대, 웹툰에 관심 많아... 콘텐츠 사업, 더 활발해질 것"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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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4-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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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9일~22일 인터넷·게임·소프트웨어 업계 주요 이슈

​한성숙 네이버 대표 "Z세대, 웹툰에 관심 많아... 콘텐츠 사업, 더 활발해질 것“
최근 북미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6600억원에 인수해 주목을 받은 네이버가 향후 웹툰, 웹소설을 포함한 콘텐츠 사업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글로벌 테크 콘퍼런스 ‘콜리전 콘퍼런스’의 ‘새로운 창작자 세대의 강화’ 세션에 참석해 “최근 글로벌 Z세대는 웹툰과 왓패드처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는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예를 들어, 커머스와 콘텐츠가 합쳐져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는 지금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인수한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에 대해 “웹툰은 전 세계 1등 만화 플랫폼이고, 왓패드는 1등 웹소설 플랫폼으로, 웹툰이 웹소설이 되고 반대로 웹소설이 웹툰이 되는 등 시너지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금보다 더 많은 창작자가 웹툰을 그릴 수 있도록 AI 기술 기반의 작화 도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스토리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이날 한 대표와 함께 대담에 참석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스토리텔링 콘텐츠의 핵심은 다양성에 있다”며 “앞으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이미지형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오토드로잉 등 다양한 제작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제공]

한국 ICT 발전 기여한 화웨이, 특별상 수상 "중소업체와 상생하겠다“
화웨이가 국내 5G,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디지털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쇼’에 한국 중소기술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한 화웨이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상생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1' 개막일인 지난 21일 행사 조직위원회로부터 특별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글로벌 ICT 교류 협력 증진과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 유일하게 참가한 외국계 기업이자 스폰서다. 2014년 처음 참가한 이후 7년 만에 부스를 꾸렸다.

쑨루위안(孫魯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한국 ICT 산업의 한 구성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2002년 한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19년간 한국 ICT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5G오픈랩을 설립해 국내 5G 관련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산업 인프라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협력사 중 한 곳인 한국 중소기술기업 유노믹을 위한 전시관을 마련해 공동 참가했다. 유노믹은 스마트팩토리와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AI) 플랫폼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다년간의 연구 개발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노믹은 2017년 지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화웨이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서 조직위로부터 글로벌ICT 교류 협력과 산업 발전 기여 공로로 특별상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홍승모 전자신문 상무, 양승욱 전자신문 사장, 모건 리 한국화웨이 클라우드 및 AI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 임연하 한국화웨이 홍보 및 대외협력 부사장.[사진=화웨이 제공]

 
SKT "MS 애저 올라탄 클라우드CCTV, 다음 목적지는 라이프케어“
SKT가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기반 CCTV 플랫폼으로 영상감시·보안을 넘어 사업자·소비자의 편의를 돕는 '라이프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MS 애저(Azure) 클라우드서비스 응용기술과 SKT 자체 개발 AI 기술을 융합해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승호 SKT 팀장은 지난 20일 MS 온라인 세미나 '애저 에브리웨어' 1일차 행사에서 '티뷰(T View),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의 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비전'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SKT CCTV 플랫폼인 티뷰를 MS 애저를 활용해 구축하게 된 배경과 응용 서비스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SKT 티뷰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규모·대용량의 CCTV 영상을 처리하고 AI 기술을 적용해 분석·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이다.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같은 기록장치를 함께 두고 관리할 필요 없이 CCTV 카메라를 연결하기만 하면 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CCTV로 촬영한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해 관제·분석·관리 등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AI 기반으로 영상 속 상황을 분석해 침입을 탐지하거나 차량 등 사물과 사람을 인식하고 통제할 수 있다.

ADT캡스는 '뷰가드 클라우드'라는 CCTV 기반 매장감시 서비스를,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캠'이라는 영상보안 서비스를 각각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SKT의 티뷰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14년 티뷰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MS의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해 왔다. 다수 고객이 설치한 수많은 CCTV의 대규모 영상 데이터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되도록 최적화하는 원천기술과, 안정성과 확장성이 높고 필요시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이점을 결합했다.

SKT는 운영 8년차에 접어들어 성숙된 티뷰 플랫폼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에 따라 CCTV를 활용해 보안을 넘어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일상 속의 편리함, 재미와 안심이라는 가치를 제공해 호응을 얻은 사례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에게 갓 태어난 신생아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에 몰려든 인파·날씨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거나, 음식점에서 주방의 청결상태와 조리과정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소개됐다.

SKT는 보안을 넘어 라이프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티뷰를 고도화하고 있다. 우선 대규모 채널을 수용하고 많은 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스토리지의 확장성을 갖추고자 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해 응용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인프라, 서드파티 플랫폼 연동 기능과 활성화된 API 서비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요소 지원, 데이터 보호·인프라 안정성, 비용과 서비스수준협약(SLA) 보장, 글로벌 진출을 위한 유연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MS 애저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함성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매니저(왼쪽)와 신승호 SKT 팀장.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세미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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