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3사, 일회용 수저 6월부터 요청한 사람에게만 제공

임애신 기자입력 : 2021-04-22 13:50
일회용 수저·포크·나이프 필요한 경우만 선택토록 변경 추진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올 6월부터 시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오는 6월부터 배달음식을 시키면 플라스틱 일회용 수저류를 요청한 사람에게만 준다. 

환경부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사가 음식을 배달할 때 제공하는 일회용 숟가락·젓가락·포크·칼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일회용 수저류를 선택하도록 각 사의 앱 화면을 바꾸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배달앱은 별도의 요청 없이 기본으로 일회용 수저류가 제공되도록 기본값이 설정됐다. 소비자가 깜빡 잊고 일회용 수저 미제공을 선택하지 않으면 이를 받아야 했다. 소비자가 일회용 수저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표시해도 식당에서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배달앱 3사는 소비자가 일회용 수저류를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공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하기로 했다. 일회용 수저류가 필요한 소비자는 반드시 일회용 수저류 제공란을 선택해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이번 일회용 수저류 제공 기본값 변경은 환경부와 녹색연합, 배달앱 3사가 음식배달 때 불필요하게 제공되는 일회용 수저류를 줄이기 위해 방안을 논의해 마련했다.

배달앱 3사는 소비자와 배달 음식업계의 혼선이 없도록 이날부터 사전 안내를 충분히 하고,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기본값 변경을 적용한다.

환경부는 시민사회, 업계 등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음식배달 시 일회용품 제공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배달앱 3사의 이번 결정은 일회용 플라스틱 수저류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른 배달앱 업계로 확산돼 일회용 수저류를 불필요하게 쓰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료=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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