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UN 주관 '탄소중립 은행연합' 창립 서명기관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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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4-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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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탄소중립 은행 연합(NZBA)'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NZBA는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 주도하에 발족된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의 산하 은행 부문 연합체다. GFANZ는 NZBA 외에도 보험과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한 각각의 금융 연합체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NZBA 창립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유럽의 바클레이스, BBVA,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ING 등 전 세계 23개국 총 43개의 글로벌 대표 금융기업들이 함께했다. 국내에선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참여했다.

NZBA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주요 가이드라인으로 △파리 기후협약 목표 달성과 탄소 중립을 향한 중장기 목표 설정 △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범위와 정량 보고 △과학 기반의 시나리오를 사용해 파리 기후협약 목표와 일치하는 감축 목표 설정 △정기적인 목표 검토 등 총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NZBA에 가입한 금융회사들은 매년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며, 각 사의 이사회에 탄소중립 전략 이행 사항을 보고해야 한다.

신한금융의 전략 및 지속가능경영 부문을 총괄하는 박성현 부사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UNEP FI GSC(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글로벌운영위원회) 총회에 아시아태평양 뱅킹부문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박 부사장은 NZBA를 포함한 GFANZ, 책임은행원칙(PRB), 지속가능보험원칙(PSI) 등 UNEP FI 주관의 주요 이니셔티브의 추진 전략 및 이행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박 부사장은 "작년 신한금융이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한 이후 UNEP FI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NZBA 설립 추진에 적극 협력해 왔다"며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기업 고객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제로 카본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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