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용 증가로 실적 약세... 주가 횡보 전망"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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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1-04-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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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 DB ]



대신증권은 21일 네이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네이버 1분기 매출액을 1조4800억원, 영업이익 282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7.8%, 3,2%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3005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최근 쿠팡 상장에 따른 커머스 사업 가치 재부각으로 단기간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만큼 부진한 1분기 실적 영향으로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사업부문 매출은 전분기대비 감소하지만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서치 플랫폼은 ‘스마트채널’ 출시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머스 역시 높아진 매출 베이스가 유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36% 성장하고, 핀테크와 콘텐츠 역시 41%, 64% 각각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반면 비용은 대폭 증가했다. 최근 주가상승으로 스톡옵션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근 노사갈등 해결책으로 전직원에게 바로 처분한 자사주 1000만원어치를 매년 지급하기로 결정했는데, 총직원수 6500명을 고려하면 연간650억원의 인건비가 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1분기 개발, 운영비는 37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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