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中,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 구체화"...관련株 '들썩'

최예지 기자입력 : 2021-04-20 15:17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 2021년 11%→2025년 16.5% 목표 오는 22일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도 호재성 재료로 주목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중국 친환경주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 4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기후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데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국이 향후 5년간 풍력·태양광 발전 목표치를 구체화하면서다. 

20일 중국 증권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구체적으로 징윈퉁(京運通, 601908, 상하이거래소), 인싱에너지(銀星能源, 000862, 선전거래소)는 오전 중 상한가를 쳤고, 양광뎬위안(陽光電源, 300274, 선전거래소), 구더웨이(固德威, 688390, 상하이거래소)는 7% 상승했다. 진랑커지(錦浪科技, 300763, 선전거래소), 징아오커지(晶澳科技, 002459, 선전거래소)는 6% 올랐다.

이밖에 룽지구펀(隆基股份, 601012, 상하이거래소), 퉁웨이구펀(通威股份, 600438, 상하이거래소) 등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중국 국가에너지국 종합사(司·국)가 '2021년 풍력·태양광 발전 개발 건설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에너지국은 올해 전체 전력 사용량에서 풍력·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11%로 끌어올리고 2025년에는 16.5%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9.7% 수준이었다.

앞서 발표된 정책과 비교하면 향후 5년 계획이 더욱 수치화된 것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21년 내 비중을 11%까지 확대한다고만 했을 뿐, 2025년까지 16.5% 도달은 이번에 처음 제시된 목표다. 

이는 중국이 제창하는 '탄소 중립'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중국은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아울러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친환경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에 따라서 친환경 산업, 특히 태양광·풍력 산업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할 수 있고, 그만큼 기존 화석 연료 산업 자산의 가치가 하락해, 관련 산업의 밸류에이션(가치)도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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