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수소경제는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K-수소트램 컨셉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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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1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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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장관 수소충전기지 등 방문…수소경제 활성화 지원 다짐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K-수소트램 컨셉카[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경남 일대를 돌며 우리나라 수소경제의 현주소를 확인했다. 이날 수소트램(노면전차)과 수소생산기지 준공식 등 행사장에 참석한 성 장관은 "수소경제는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성 장관은 경남테크노파크에 위치한 코하이젠의 본사를 방문했다.

코하이젠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 특수목적 법인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설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2월 본사를 경남 창원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코하이젠은 2025년까지 상용차용 수소연료공급시설을 전국에 35개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성 장관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각종 핵심 부품의 성능시험을 위해 개발된 수소트램 컨셉카의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는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개발에 속도를 냈다. 올해부터는 해외수출형 수소트램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 국산화 및 실차 검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트램은 미세먼지‧유해가스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지하철처럼 대량수송이 가능해 굴착공사의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정부는 수소 모빌리티의 다양화 측면에서 수소경제로의 조기 전환에도 수소트램이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성주수소충전소로 이동해 수소생산기지 1호 준공식에 참석했다. 행사 참석 후 성 장관은 조성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견학했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는 천연가스 개질을 통한 수소 생산 및 CO2 재처리, 수소충전소(승용, 버스), 연료전지 발전설비 등 시설이 구축된 수소산업 전주기 실증단지다.

수소생산기지는 충전소와 직접 연계해 그 자리에서 천연가스로부터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이다. 수소를 외부에서 공급받을 때 들어가는 운송비용을 낮춰 소수충전소의 수소 공급단가 인하에 기여한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정부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통해 2019년도부터 국비 48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어졌다. 연간 수소차 2400대 또는 버스 37대 분량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 수소생산기지에서는 천연가스에서 수소 추출 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해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재처리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이날 수소시설 시찰을 마무리하며 "정부는 수소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예산, 법‧제도적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및 지역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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