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사망신고 4건 추가…아직 인과성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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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4-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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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4건 추가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으로신고된 신규 사례 106건 가운데 사망 신고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3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으며, 나머지 1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3건 추가됐다. 2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경우였으며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2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각 1건이다.

경증 반응을 신고했던 환자의 상태가 악화한 사례도 4건 발생했다.

당초 일반 이상반응을 신고했던 4명이 중증 의심 사례로 전환됐으나, 이들이 언제,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나머지 9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천119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144만224명의 0.84%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1천118건으로 전체 신고의 91.7%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총 1천1건(8.3%)이다.

이는 1차 접종자만 놓고 보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99만8천736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48만4천233명)보다 배 이상 많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11%, 화이자 백신이 0.18%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56명이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사망 사례 32명에 대한 심의를 마쳤으며, 이 중 30명은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2명은 추후 부검 결과를 확인한 뒤 재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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