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30 초선 의원 5인방 "전당대회서 최고위원 선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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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4-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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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위 선출 방식 반대...권리당원 전체 투표 요구"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등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0~30대 초선 의원들이 궐위 상태가 된 최고위원을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선출하자고 주장했다. 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11일 입장문을 내 "5월 2일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당은 민주적 토론과 통렬한 반성 없이 재·보궐선거 후보를 냈다"며 "민주적 절차와 원칙을 상황 논리에 따라 훼손하는 일이 당에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음을 민심의 심판을 통해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0 의원들은 5월 2일 전당대회에서의 권리당원 전체 투표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을 요구한다"며 "당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수록 더욱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지도부 총사퇴로 궐석이 된 최고위원들은 중앙위에서 후임자를 선출하게 돼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쇄신의 면모를 제대로 보이려면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들의 뜻을 더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2030 초선 의원들은 "비난과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반성문을 발표한 이유는 당내에 다양한 성찰과 비전 제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당내 다양성 확대를 위해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의 혁신은 당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친문과 비문을 나누어 책임을 묻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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