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케미호' 억류 해제...외교부 "선장·선원 건강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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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4-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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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시간 9일 오전 5시 50분 출항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가 8일 오전 5시 50분(현지시간) 출항하는 모습. [사진=외교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던 한국 국적 선박 '한국케미호'가 8일(현지시간) 억류 해제돼 출항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반다르압바스 항 인근 라자이 항에 묘박 중이던 한국케미호와 선장에 대한 억류를 해제했다. 

한국케미호에 승선해있던 선장 포함 선원 13명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출항했다.

선장 및 선원들의 건강은 양호하며, 화물 등 선박의 제반 상황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앞서 이란 당국은 환경 오염을 사유로 들어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한국케미호를 나포해 선장을 포함한 총 20명의 선원을 억류했다.

이에 외교부는 같은 달 10~12일 이뤄진 최종건 1차관의 이란 방문과 양국 외교당국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조속한 억류 해제를 촉구하는 한편, 선박 및 선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왔다.

이란은 지난 2월 2일 인도적 사유로 선장을 제외한 선원 19명에 대한 억류 해제를 결정했고, 한국 국적 선원 2명을 포함한 9명의 선원이 자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선박 관리 등을 위한 대체 인원이 2명 파견돼 현재 13명(한국 국적 5명, 미얀마 국적 5명,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베트남 국적 2명)이 승선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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