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8.7%인 GDP 대비 정부부채, 2026년엔 70% 육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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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4-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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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통신]
 

5년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이 7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발표한 재정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D2) 규모는 48.7%로 35개 선진국 중 24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2021년 말 기준 D2는 GDP 대비 53.2%로 1년 사이 4.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D2 비율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40%대를 유지했으나 2021∼2022년 50%대로 올라간 뒤 2023년에는 60%를 돌파할 전망이다.

2026년에는 69.7%까지 올라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70%에 육박하며, 부채비율 순위는 35개 선진국 가운데 19위로 올라서게 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42.2%)과 비교하면 올해 우리나라 부채 비율은 11.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상승 폭은 35개 선진국 가운데 23위로 낮은 수준이다. 부채 증가 속도 면에서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의미다. 

다만 2019년 말 대비 2026년 부채비율 상승 폭(27.5%p)은 선진국 중 3위에 달해 중기적 재정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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