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씨에 늘어난 운동족…식음료업계 단백질 제품 인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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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04-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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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 러닝 등 비대면 야외스포츠 인기

  • 간편하게 단백질 섭취 가능한 컵음료·스낵 각광

[사진=푸르밀, 오리온, 매일유업, 롯데제과]


#.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30대 김모씨는 퇴근 후 가벼운 간식만 챙겨 한강 러닝을 시작한다. 김씨는 “운동 중에 단백질을 꼭 챙겨 먹는데 요즘에는 음료, 스낵 등 간식 형태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많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러닝, 자전거, 등산 등 비대면 야외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올해는 야외 활동에서 가볍게 섭취하며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특히 근육 형성에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강화한 컵음료, 캔디, 초코볼 등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플네이처와 손잡고 마시는 고단백질 ‘퍼펙트 파워쉐이크’를 선보였다. 퍼펙트 파워쉐이크는 한 컵당 삶은 계란 2개가 넘는 분량의 단백질 13g이 함유됐다. 액상 컵(RTD) 형태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다.

푸르밀 관계자는 “봄맞이 운동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퍼펙트 파워쉐이크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컵음료 형태로 휴대성이 높아 야외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 단백질 제품 브랜드 셀렉스는 스포츠 드링크 '웨이프로틴 드링크'를 출시했다. 웨이프로틴 드링크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9월 선보인 RTD 형태의 단백질 음료다. 이번 신제품은 지방·유당을 제거한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을 사용했다. 흡수가 빠르고 유당과 지방이 없어 평소 유제품 섭취가 불편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오리온은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을 한 봉지 안에 담은 초코볼 타입의 영양 간식 ‘닥터유 단백질볼’을 선보이고 있다. 닥터유 단백질볼은 통아몬드 위를 바삭한 단백질 크런치와 단백질 초콜릿으로 감싼 제품이다. 2019년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가 다량의 견과류를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은 점에 착안, 닥터유 단백질볼에도 통아몬드 등 견과류를 기반으로 맛에 대한 선호도를 높였다.

롯데제과는 초유단백질을 소프트 캔디에 적용한 ‘말랑카우 초유프로틴’을 출시했다. ‘말랑카우’는 특허받은 에어레이션 공법으로 구현한 특유의 폭신폭신한 식감과 부드러운 우유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1봉(129g)에 총 7200m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지퍼가 있는 스탠딩 파우치에 담아 보관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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