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와 부산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이원 화상 의원총회에서 “서울과 부산시민께 민주당 174명의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서울은 21분 도시로 전환하고, 부산은 청년이 바라보는 동북아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노력하는 민주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부동산 투기근절과 집값 안정을 이루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테니 박영선‧김영춘 손을 잡아 달라”고 덧붙였다.
김 당대표 직무대행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바닥 민심이 바뀌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차마 오세훈‧박형준 후보를 못 찍겠다는 시민이 많아지고 있다. 처음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때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춘은 부산경제를 확실하게 부활시킬 방안이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조기완공과 부전역 KTX 정착 등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천지개벽이다. 다른 한 축은 경제자유구역을 확대하고 해운거래소를 설립하는 등 싱가포르와 같은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박영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박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서 함께 일한 내각 동료로서, 박 후보의 2가지 면모에 감명을 받았다”며 “약자에게 약한 따뜻한 분이라는 것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소기업인들을 돕는 것이다. 매번 같이 눈물을 흘리고 고통을 공감하는 사람이 박영선”이라고 말했다.
또 “박 장관 재임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히 중소기업 발전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여러 통계가 증명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따뜻하면서도 일을 분명히 하는 이를 필요로 한다면 박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와 같이 의혹이 많은 사람은 서울시장이 돼서는 안된다고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무엇보다 공직자 부동산 비리를 척결하려는 마당에 의심스러운 부동산을 갖고 있고, 본인 영향력으로 사익을 취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는 이 시기의 지도자로는 적절하지 않다”며 “이것은 선거 후에도 두고두고 정치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을 어떤 사람으로 키울지에 대해서도 반면교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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