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정보 이용해 또···토토 직원, 복권 위조해 8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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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4-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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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포츠토토 수탁업체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복권을 조작하고 수억원을 챙긴 사실이 뒤늦게 발각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지난해 6월까지 체육진흥투표권 공식 수탁업자였던 ‘케이토토’ 전 직원 A씨를 사기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케이토토 재직 중 지급기한 만료가 임박한 토토 당첨권을 위조해 당첨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근무했던 부서는 당첨권 당첨번호를 조회할 수 있는 부서였다.

A씨는 올해 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당첨금이 4억원인 복권 1장을 포함해 총 8억원에 달하는 위조 당첨권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의뢰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일 공정해야 할 곳에서 이렇게 쉽게 부정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믿고 복권을 사겠냐”, “안 썩은 곳이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공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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