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비 설정은 느린 길로”…제일기획, ‘슬로우로드’ 캠페인

장은영 기자입력 : 2021-03-31 17:00
제일기획이 느린 길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로우로드’ 캠페인을 제주도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한다.

빠른 경로를 안내하는 대신 다양한 명소를 경유하는 길을 안내해 여행객을 분산하고, 안전한 여행을 돕겠다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31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슬로우로드’ 서비스는 제주공항, 중문, 서귀포, 성산 등 제주도 내 7개 권역을 연결해 주는 50개 경로를 제공하며, 여행객들이 경로를 선택하면 티맵(T-map)으로 안내해 준다.

총 50개의 ‘슬로우로드’는 경로에 따라 적게는 5곳, 많게는 11곳의 장소를 경유하는 우회길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제주도청과 제주관광공사의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된 경유지에는 기존에 알려진 관광 명소 외에도 제주지역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운 장소들이 포함됐다.

제주공항에서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할 경우, 97번도로(번영로)와 1119번 국도(서성로)를 지나면 빠르게 갈 수 있다.

하지만 슬로우로드는 아침미소목장, 한라생태숲, 안돌오름 등을 경유하는 경로로 안내해 준다.

이 경로는 빠른 길 대비 목적지까지 40여 분 정도 더 걸리는 대신, 여행객들을 제주도 내 다양한 여행지로 분산시키고 새로운 장소를 여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 제일기획은 지난해 11월 ‘제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수집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상반기 중으로 ‘슬로우로드’ 캠페인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슬로우로드’ 서비스는 티맵 애플리케이션과 제주도 공식 관광 포털 ‘비짓제주(Visit Jeju)’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에 한정해 진행되는 이번 오픈 베타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티맵 검색 후 ‘베타 테스트 참여’를 클릭해 앱을 업데이트하면 참여 가능하다.
 

느린 길 내비게이션 ‘슬로우로드’ 캠페인 영상 캡처 이미지. [사진=제일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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