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하이테크 전기차의 미래...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31 10: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가 베일을 벗었다. .

제네시스는 31일 온라인 채널 ‘제네시스 월드와이드 유튜브’를 통해 제네시스 엑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영상에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한 콘셉트카 공개 행사와 콘셉트카의 주요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이번에 공개한 차량은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디자인의 본질적인 요소를 극적으로 담은 콘셉트카”라며 “창조적이고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를 통해 제네시스가 제안하는 미래 디자인 비전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줄’ 디자인 극대화...제네시스 상징성과 미래 전기차 이미지 연출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 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 번째 콘셉트카다.

이번 콘셉트카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인 ‘두 줄’을 극대화했다. 차량 내·외장 곳곳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 적용한 두 줄 디자인은 향후 출시될 제네시스 전기차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엑스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에 숨겨진 영웅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엑스(X)’를 붙여 완성됐다.

제네시스 엑스의 전면은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의 조화를 통해 낮고 넓어 보이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형상화한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미래 전기차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패널 단차를 없애고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 하단 공기 흡입구는 얇은 그물망 형태로 디자인됐다.

측면은 차량 전조등과 후미등으로 이어지는 두 줄의 램프가 인상적이다. 두 줄 디자인은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와 측면 유리창 몰딩에도 반영됐다. 아울러 별도의 파팅라인이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매끄러운 충전 도어를 적용했다. 충전구 주변에는 2개 띠 점등을 볼 수 있다.

제네시스 엑스에는 두 겹으로 레이어드된 5개의 스포크를 적용한 터빈 형태의 알로이휠이 탑재됐다. 라임 엑센트 컬러로 포인트를 준 브레이크 캘리퍼는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은 말굽에 대어 붙이는 편자의 형상으로 심플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기에 전조등과 같은 두 줄의 디자인이 반영된 후미등으로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 디퓨저에도 두 줄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컬러는 렌소이스 블루가 적용됐다.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의 외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운전자 중심 설계...재활용 소재로 ‘친환경’ 강조

제네시스 엑스의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 적용된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반영했다.

내부 컬러의 경우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로, 동승석은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두 공간을 구분했다. 탑승자를 둘러싸는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에는 두 줄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실내는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 디스플레이’와 운전 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SBW) ‘크리스탈 스피어’로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주행에 최적화된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으며 외관으로 드러나는 시트프레임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내부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차량 생산 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 만든 위빙 패턴의 신개념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및 에어백 커버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날 디지털 모터쇼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제네시스 엑스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체험과 360도 내·외장 보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네시스의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의 내부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