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VS.콩' 7일째 박스오피스 1위…오늘(31일) '자산어보' 개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31 08: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영화 '고질라VS.콩' 포스터]

지난 30일 전국 극장에 6만1858명의 관객이 모였다. 전날(29일)보다 3000여명 가량 관객 수가 줄었지만, 오늘(31일) 영화 '자산어보' 개봉과 블록버스터 '고질라VS.콩'의 선전으로 극장가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30일) 영화 '고질라VS.콩'(감독 아담 윈가드)은 하루 동안 2만24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37만2992명이다.

영화는 지구상 가장 강력하고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빅매치를 그리고 있다.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밀리 바비 브라운, 레베카 홀, 카일 챈들러, 오구리 슌, 에이사 곤살레스 등이 출연한 블록버스터 영화다.

관객들은 오랜만에 만난 블록버스터 영화에 좋은 반응을 보내는 중. '고질라VS.콩'은 팬데믹 기간 동안 개봉한 영화 중 월드 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37개국에서 개봉해 글로벌 오프닝 1억2200만달러를 벌어들여 '테넷' 5300만달러 기록을 2배 이상 수익을 거뒀다.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은 같은 기간 950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는 150만1640명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N차 관람 열풍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켰다. TV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연결돼 애니메이션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겁다. 19년간 정상을 지켜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TV 시리즈 방송문을 공개해 극장판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차지했다. 동기간 7950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83만3162명.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특히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하여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음악상까지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에 6개 후보로 등극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선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연기상 후보 선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까지 세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