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 8만명대…'고질라 VS. 콩'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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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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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고질라VS.콩' 포스터]

지난 25일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은 8만2949명이다. 전날(24일) 7만9000여명보다 3000명가량 관객수가 늘었다. 영화 '더 박스' '최면' '고질라VS.콩' 개봉으로 극장가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상황. 주말 극장도 많은 관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고질라 vs.콩'(감독 애덤 윈가드)은 개봉 첫날인 25일 3만8781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첫 블록버스터 영화로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영화는 지구상 가장 강력하고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빅매치를 그린 작품. 엄청난 위압감을 전하는 몬스터들이 충돌하는 장면은 이제껏 보지 못한 규모를 자랑한다. 고질라와 콩의 전투에 전투기와 군함이 종잇장처럼 구겨지고, 대도시가 초토화되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

해외 반응도 뜨겁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고질라 VS. 콩'은 개봉 3일간 2370만달러, 한화 267억4300만원의 흥행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팬데믹 기간 동안 최고 오프닝 성적이며 평상시였다면 6830만 달러 상당이다. 이전 2020년 12월 '원더 우먼 1984'가 1670만 달러(188억4400만원)의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또 미국 영화전문매체 데드라인은 '고질라 VS. 콩'의 개봉 첫 주 해외 오프닝 성적이 7900만달러(한화 894억원)로 예상되며, 이 역시 '테넷'의 5300만달러를 넘어 팬데믹 기간 월드와이드 최고 오프닝 성적이 된다. 예측대로라면 북미까지 더해 글로벌 오프닝 총 수익은 1억 달러(1132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다. 같은 기간 990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75만2817명이 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았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을,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여러 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가 배급을 각각 맡았다.

특히 '미나리'는 지난 15일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됐고, 오스카 역사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3개 부문에 동시에 후보에 오른 3편의 영화 중 하나로 기록됐다.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가 차지했다. 같은 날 9135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는 139만4113명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 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장판은 TV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연결돼 애니메이션 팬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 지난 1월 27일 개봉해 오랜 시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는 중. 특히 일본에서는 19년간 정상을 지켜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해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하며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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