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한, 브레이브걸스 성희롱 논란에 "쇼케이스엔 대본이 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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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3-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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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BS 공채 개그맨 윤성한이 과거 그룹 브레이브걸스 '롤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 당시 성희롱성 막말 진행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윤성한은 최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지난 2017년 3월 브레이브걸스 쇼케이스 사회자로 나섰던 일을 언급했다.

앞서 그는 당시 쇼케이스에서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탈퇴한 멤버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자 "7명보다 2명 빠지니 더 좋다. 경비도 적게 들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멤버 2명이 빠져 부담이 크다고 말한 민영에 대해 "차라리 울지 그랬나. 기자님들이 좋은 기사 많이 썼을 텐데"라고 말했다. 또 은지에게는 "아까 울었는데 지금 다시 울 수 없느냐"고도 했다.

성희롱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몸매 비결이 운동이라고 밝힌 은지에게 "뽕 이런 거 안 넣고?"라고 말했다. 또 8kg을 감량했다고 말한 은지에게는 "보통 체격인데, 8kg 쪘을 때는 어마어마하셨겠다"라고도 말했다. 또 뮤직비디오 촬영 중에 무도수 렌즈를 착용해 힘들었다는 멤버들의 말에 그는 "촬영장에 놀러 갔어야 했다. 저를 막 더듬었을 거 아니냐"고 답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BraveGirls)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에 대해 윤성한은 "당시 멤버가 7명에서 5명이 됐다. 2명이 줄어든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길래 '5인이 더 보기 좋다'고 말했다. 또 멤버 중 요가 하는 사람이 있다. 몸매를 부각해야 했다. '엉뽕(엉덩이 패드)을 안 넣고, 그렇게 몸매가 좋냐'고 물었다"고 해명했다.

'더듬는다'라고 말한 부분도 짜 맞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몸을 더듬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당시 뮤직비디오가 섹시 콘셉트였다. 4명이 서로 몸에 밀착해 더듬는 장면이 있었다. 내용 들어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에피소드를 말해달라니 '앞이 안 보여 서로 더듬었다'고 하길래 내가 장난으로 '그럼 내가 녹화장을 놀러 갔으면 저도 좀'이라고 말한 그게 전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성한은 "쇼케이스에서 그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다. 쇼케이스에는 큐시트가 있다. 원하는 대로 해주는 부분이 있다. 내가 알아서 하는 게 아니다. 대본이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는안 좋은 기사가 역주행하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랑 엮이면 조회 수, 기사가 이슈 되니까 엮으려고 하는 것 같다. 내 생각보다 브레이브걸스가 더 끝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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