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초대형가스운반선 올해 3척째 현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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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3-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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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S해운이 올해 인도받을 예정인 5척의 8만4000CBM(CUBIC METER)급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중 세 번째 선박이 3월 말 현장에 투입된다.

KSS해운은 22일 8만4000CBM급 VLGC 선박 ‘가스 갈라(GAS GAL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스 갈라호는 인도 즉시 세계적인 에너지 트레이딩 회사인 BGN그룹과의 LPG(액화석유가스)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가스 갈라호는 기존의 동급 VLGC선과 달리 구(舊) 파나마 운하와 신(新) 파나마 운하를 모두 통항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최초의 8만4000CBM급 선형이다.

기존 VLGC 선박들이 신 파나마 운하에 집중됨으로 인한 극심한 정체를 피해 선택적으로 운항을 할 수 있다. 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신·구 파나마 운하를 모두 통항할 수 있는 VLGC 선박 전체가 7만5000~8만CBM급인 것에 비해, 동 선박은 8만4000CBM급으로 화물을 약 5% 더 선적할 수 있다.

가스 갈라호는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탈황장치(Scrubber)와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까지 장착된 친환경 선박이다.

KSS해운은 최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선사 최초로 LPG 추진선 1척과 메탄올 추진선 1척을 각각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서 인도받을 예정이다. 두 선박에는 기존의 중·경질유와 더불어 선박별로 LPG 또는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장착된다.

KSS해운 관계자는 “기존 선박에 탈황장치를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세계적 흐름인 탄소중립(Net Zero)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SS해운 가스 갈라호.[사진=KSS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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