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이주 내에 LH 직원 투기 현장검사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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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3-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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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과 협업 강조…토지담보대출 실태 점검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신도시 예정지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사태와 관련해 이번 주중 현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윤 원장은 16일 임원회의에서 "최근 문제가 된 LH 사태와 관련하여 일부 금융회사에서 취급된 토지담보대출 실태를 조속히 점검해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이어 "현재까지 LH직원에 대한 대출 취급이 확인된 북시흥농협에 대해서는 금주중 신속히 현장 검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금융회사들의 토지 등 비(非)주택담보대출 취급 실태 전반과 대출 프로세스 등도 면밀히 점검해 발견된 문제점을 철저히 개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과의 긴밀한 협업도 강조했다. 그는 "검사와 점검 과정에서 특수본과의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전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논란이 된 상호금융 외에도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사 전 권역에서 전반적인 비주택 담보대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체 금융권 익스포저 중 주택담보대출과 비주담대가 어느 정도 구성이 돼 있는지 종류별 현황과 취급 절차 등을 점검하고 있다.

금감원은 또 회계 조사,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부서 등에서 근무했던 수석검사역 1명과 선임검사역 2명 등 3명을 특수본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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