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오 감독 '오페라'도 아카데미로…韓 제작 애니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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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3-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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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오 감독[사진=BANA 제공]

영화 '미나리'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게 아니다. 한국에서 제작한 에릭오 감독의 '오페라'도 노미네이트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15일 오후 9시 19분(한국 시간)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 부문 후보가 공개됐다.

에릭오의 단편 신작이자 올해 서울 전시를 앞둔 '오페라 (OPERA)'는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의 유일한 한국 제작 작품이자,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유일한 아시아 작품이다.

이미에릭오 '오페라'는 디즈니, 픽사, 블리자드, 시네사이트 등 유수의 애니메이션 회사들에서 특별상영을 마쳤고, 뜨거운 호평을 받아 LA타임즈, 버라이어티 등 많은 매체에서 이미 '오페라'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를 것이라 예상되기도 했다.

앞서 에릭오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직접 참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안시'의 TV 시리즈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을 수상하는 등 젊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 기존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함과 창의성으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그의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 'The Dam Keeper'는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 애니메이션 단편 부문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을 TV시리즈 'Pig : The Dam Keeper Poem'으로 제작해 2017년 NHK 방영, 2018년 '애니상(Annie Award)' 특별 애니메이션 부분 작품상 후보에 올라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신작 '오페라'는 지난해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영화제에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돼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2020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페라'가 이번 오스카 후보에 오른 소식에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오페라'는 올해 한국에서 최초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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