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뷰노, 유전체 기반 액체 생검 혁신기술 및 AI 솔루션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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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3-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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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GC "환자에게 맞는 정밀 의료 서비스 제공하는 환경 구축 예정"

신상철 EDGC 공동대표(왼쪽)와 김현준 뷰노 대표. [사진=EDGC]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의료영상 진단 솔루션기업 뷰노와 '유전체 기반 액체 생검 혁신기술과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

최근 의료 서비스는 기존의 치료 중심에서 예방·맞춤 등 정밀 의학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면서, 질병 진단이나 예측을 위해 임상 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 융합이 이뤄지는 추세다. 양사는 조기 암 진단 액체 생검과 치매 예측 등에 있어서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뷰노는 의료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지난 2014년 12월 삼성전자 출신 연구원 3명이 창업했고, 지난 2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바 있다.

의료영상, 생체신호, 병리, 음성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된 뷰노메드 솔루션들은 높은 정확도 및 효율성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 등 의료진들의 의료 행위를 돕는다. 뷰노는 현재까지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 'VUNO Med-BoneAge'를 비롯한 8가지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 상용화에 성공했다.

EDGC 측은 혈액 내 세포유리DNA(Cell-free DNA)를 분석해 극초기 암을 진단하는 액체 생검 혁신기술을 아시아에서 주도하며, 지난해 10월 일루미나에 약 10조원에 인수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 등을 통해 폐암, 대장암, 유방암, 위암 이어 두경부암까지 액체 생검 영역을 확대했고, 모든 암 진단을 목표로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국내 종합대학병원, 유럽연합(EU) 및 중국 푸단대 등과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액체 생검은 식약처 상품화 승인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EDGC는 뷰노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 영상 인공지능 서비스와 유전체 분석 서비스와의 융합으로 의료진이 환자에게 맞는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수 십조원에 이르는 정부의 건강보험급여 예산이나 고객이 부담하는 의료 비용을 대폭 절감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액체 생검 기반 게놈(Genome) 인공지능을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홈기기 등에 접목시켜 마이 데이터 시대에 고객 중심의 사용 데이터를 만드는 데 필요한 4차산업 혁명의 생물학적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조성민 EDGC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뷰노와의 협업으로 유전체 진단·분석뿐만 아니라 유전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의 예측, 예방, 진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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