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분기 영업이익 큰 폭 개선… 냉연과 봉형강이 효자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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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3-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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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현대차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은 봉형강과 냉연 판매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전 9100원에서 상향 조정된 1만2400원을 제시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동국제강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현대차증권 추정치인 570억원 대비 39%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철근 수요 증가 및 냉연류 가격 인상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로 역사적으로 낮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동국제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466억원, 영업이익 793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가 증가한 수치다.

실적개선은 냉연 부문의 호조 때문이다. 특히 가전 등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와 냉연-열연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냉연 수요는 작년 11월부터 전년동월대비 증가로 전환된 데 이어 1월은 13% 증가했다”며 “국내 유통가격 기준 냉연-열연 스프레드도 연초 톤당 2만원에서 현재 12만원까지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2분기도 긍정적 실적이 전망된다. 철근 수요 증가와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현대차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990억원을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냉연류 수요는 전년대비 3% 증가가 예상되고 2월과 3월 가격 인상폭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2분기에도 실적 호조 기대되고, 철근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분기 실적의 변동성은 크겠지만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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